안녕하세요
고민많은 20~40대 남자분들
뭐 일단 20대 분들에게 말씀드리고싶은(제가 30대 초반이라)
아보다트 후기네요
프로페시아 먹는분들이나 다른분들도 있을테지만 제가 아보다트만 먹어봐서 다른거는 잘 모르겠고
후기 들려드리고 싶네요 저도 처음에 인터넷으로 엄청 찾아보고 다녔거든요
일단 저같은 경우도 부친께서 탈모가 있으셔서 항상 걱정을 하긴 했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확실히 머리숱은 적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머리를 짧게 하고 다녔는데도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사진찍은거 보면
머리 안이 유난히 더 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대학교에와서 술도마시고 불규칙적인 생활도 하다보니까
점점 적어지면서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날 미용실을 갔는데
머리 감겨주시는분이 머리를 말려주시고 나서는 왁스 발라 드릴까요 하길래
무심코 네 해주세요 했는데
이분께서 너무 당혹스러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원장님께 어떡하죠 뭐 이런 표정으로..
원장선생님은 오셔서 평소에 왁스 바르시나요? 막 물어보고
네...하긴 했는데 이미 느꼇습니다
아 왁스바르면 안에가 너무 비쳐보이니까 그랬구나....
내 나이 이제 25인데 하 어떡하지 하면서.................
내가 탈모약을 먹어야 하다니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진짜 우울하더라구요 그때 한참 샤기컷 유행하고 막 그랬는데
그런거 도전은 커녕...
나는 이 팔팔한 이십대 청춘에 가발써야하나
그러던 고민차에
아 이럴꺼면 진짜 약 먹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녹시딜? 그거 바르는것도 좋다고는 하는데 도전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먹는거....막 콩도 먹어보고 한방샴푸써보고 샴푸 계속 바꿔봐도 아무 효과도 없고
오히려 안맞으면 비듬만 생기고
그래서
일단 그냥 피부과를 갔습니다.
그래서 머리숱이 적어서 왔다 약 먹어보겠다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프로페시아보다는 아보다트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 상담해주신 의사선생님은 대머리셔서 믿음이 안가긴 했는데
뭐 따질거 있나요
그리고 그때 가격으로도 아보다트가 좀 싼것도 있었습니다.
학생신분으로 한달에 4만원? 쯤 되는돈이 좀 크기도 했으니까요(제가 먹던 중간에 무슨 특허가 풀렸나 그래서 탈모약 전체가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먹을때마다 하....하면서 우울하고 그랬는데
이게 머리숱이 자고 일어나면 우와!! 이렇게 많아지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좀 긴가민가 했어요 이게 효과가 있는건 맞아? 이러고
근데 진짜 일년쯤 지나니까
아 어라 이정도면 괜찮네?? 싶을때까지 복원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풍성풍성해지진 않았어요 그건 원래 그래야 되는거 같아요 태어날 때 부터
단지 왁스로 머리 새우고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고
옛날에는 머리 한움큼 잡아서 살살 땡겨보면
막 10개씩 빠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한두개? 여튼 한번씩 약 타러가서
피부과 간호사분들이 왜 오셨어요 하면
탈모약 처방전 받으러요 하면
아니 왜요? 라고 해주시더라구요 진짜 다행이죠
정말 약 처음먹을때는 아...............지금 상태로만 유지만 해주세요 제발
욕심 안부릴게요 막 그랬는데.........
그렇게 한 2~3년 먹고 취업할 나이가 되서
당당히 취업하고
매일같이 왁스로 머리 새우고 다닙니다.
벌써 그렇게 직장생활한지도 몇년 되었네요
아마 탈모가 계속 진행되었다면
자신감이 없어서 취업 못했을 수 도 있어요....
지금은 야근하고 오면 머리도 안감고 그냥 자요
머리 안감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내 유전자가 원래 머리 빠지게 되었는데
약으로 그걸 막은거니까...............
다음글에는 약 사는법? 먹는법? 부작용 후기 정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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